외식업 광고와 디자인은 이렇게

3월 21, 2024Studio Story코멘트 0개

고객님의 급한 광고포스터 제작 의뢰!

2024년 2월 어느 날 상당히 젊으신 대표님의 목소리가 휴대폰 수화기에 들려옵니다. 긴 인사는 뒤로하고 저에게 본론적인 이야기를 먼저 진행하시는데, 해당 프로젝트가 매우 급한 상황인 것 같았습니다. 서초역 지하철 출구 쪽에 광고를 현재 진행중이신데, 포스터를 새롭게 디자인 하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제 전문분야이기도 하여 선뜻 제안을 수락하고 이런저런 세부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디자인 패키지 작업으로

변경되다.”

다른 업체에서 촬영한 사진이 마음에 안드신다는..

저는 기존 사용했던 이미지를 전달 받은 후 브랜드의 톤앤매너는 유지하되 구성과 폰트 등 가장 기본적인 사양들만 바꾸는 방향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천천히 클라이언트 대표님 말씀을 들어보니, 제가 처음 생각했던 방향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하는 메인 사진의 집중도가 상당히 떨어져 보였습니다. 그 보다 결론적으로 대표님이 원하는 컨셉의 사진이 아니었지만, 외주의뢰 특성*상 만족할 때까지 재촬영이 가능하지 않았던 터라 그냥 기존 맘에 안드는 사진으로 광고를 진행하신 상황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 거의 모든 스튜디오들에게 외주작업은 항상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짧게는 1~2시간 길게는 일주일 이런식으로 작업대비 매출을 고려하는게 실정입니다. 1시간에 완성할 일을 2~3시간을 소비하며 완성하면 2~3배 매출손실로 바로 이어집니다. 시간이란 기회비용이 날리는 것이죠. 그래서 거의 모든 스튜디오들은 몇 컷 촬영, 1회 재촬영, 2회 수정 이런식으로 조건을 달아 계약서 상에 표기합니다.)

저희가 현장 간이 스튜디오에 촬영한 비법다데기 크롭원본 이미지
광고포스터, 세팅지, 메뉴얼까지

 광고포스터만 생각하고 의뢰문의를 주신 대표님께서 저와 대화하면서 세팅지디자인과 식사메뉴얼제작까지 맡기셨습니다. 알고보니 저에게 추가된 작업들은 기존에 이미 다른 스튜디오와 작업을 하신 작업들이었습니다. 예전에 다른업체에 의뢰한 프로젝트가 만족할 만한 결과물로 나와주지 못해 결과적으로 모든 프로젝트를 다시 저에게 맡기신 것 같았습니다. 저에겐 좋은 기회가 되어 이렇게 된 이상 모든 힘을 쏟아 부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스케쥴 전달드리고, 매장 방문 일정 확인 후 직접 출장촬영을 하기 위해 약속된 날짜에 찾아뵙기로 합니다.

메인 디쉬인 수비드 닭볶음탕에 사용할 비법소스 촬영 후 목업
현장촬영의 구세주를 만나다.

항상 몇 번을 진행해도 느끼는 건 “출장촬영의 핵심은 체력이다” 입니다. 전쟁에 비유한다면 스튜디오 촬영은 내가 구축한 성 안에서 외부 침입자들을 방어한다는 느낌이고, 출장 촬영의 경우 상대방의 견고한 성까지 가는 험한 길부터 시작해서 성을 정복해서 깃발을 꽂아야 끝난다는 느낌입니다.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항상 그런 비유를 떠올리곤 했습니다.
엘린크롬 조명과 거치대, 배경지까지 들고 공용주차장에서 비오는 길을 걸어 매장에 도착하니 매장 직원들과 대표님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십니다.^^
촬영 도중 생각치 않았던 컨셉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보조없이 혼자서 절대 할 수 없는 일을 직원분께서 너무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너무 만족할 만한 컷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 글을 빌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매장 직원분의 보조로 수월하게 마무리 된 비법양념 사진 크롭원본
매장 직원분의 보조로 수월하게 마무리 된 비법양념 사진 크롭원본
수비드 닭볶음탕과 같이 나오는 수비드 닭가슴살 샐러드 근접 촬영
수비드 닭볶음탕이미지에 후면 배경 합성
광고 포스터 작업이 메인!

제가 브랜딩을 하거나 패키지 작업을 하는 방식은 광고에 힘을 가장 많이 분배하는 것입니다. 기초부터 하는 방식보다는 광고에 사용할 슬로건이나 메인이미지에 시간과 노력을 가장 큰 비중으로 두고 가장 첫 스타트를 끊는게 저에겐 가장 적합한 방식인 것 같습니다. 이것이 다른 스튜디오와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 독자적으로 터득한 와일드피쉬만의 방식입니다.

메인 메뉴를 사용한 3가지 광고포스터 시안 중 첫번째
세팅지와 메뉴얼은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로~
메인 메뉴를 사용한 3가지 광고포스터 시안 중 두번째
메인 메뉴를 사용한 3가지 광고포스터 시안 중 세번째
어르신들도 보기 쉬운 세팅지

포스터 외 작업된 세팅지는 레이아웃 빼고는 대표님이 원하시는 톤앤매너가 잘 반영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고객분들을 응대하시는 특성상 대표님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결과물입니다.

이 설명서는 처음에 제가 만드시는 목적을 잘 몰라서 계속 몇 번이고 여쭤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명품 수비드 닭볶음탕이기에 먹는 방법도 정확히 설명해주어야 고객분들이 가장 만족스럽게 드시고 간다고 합니다. 들어보니 반드시 필요한 설명서였습니다.

톤앤매너를 반영한 메뉴얼 제작

전달받은 제품정보를 넣고, 제품특징과 사용법은 제가 이쪽 분야를 잘 알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에게 정보를 받지 않고 직접 작성했습니다. 어차피 최종 컨펌을 하면서 세부수정을 하기 때문에 제가 작업합니다.

세팅지 목업 시연 이미지

이제 클라이언트에게 최종 컨펌을 위한 목업 데이터를 만듭니다. 저희 와일드피쉬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목업 데이터입니다. 라벨 종류까지 추천드리기 위해 종이 재질을 디테일하게 작업하여 전달합니다.

고객사에서 선택한 제품 병(bottle)에 직접 디자인한 라벨을 입혀 목업데이터를 만들었습니다. 제품과 어울리는 배경과 구조물들도 같이 합성하여 전달합니다.

현재 제작한 제품은 프로토타입으로 아마 최종 양산품에서는 메인 캐릭터, 제품명 등은 소폭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톤앤매너와 제품 종류와 갯수는 최종 확정 되었으며, 클라이언트에게 큰 만족을 준 프로젝트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만족이며, 그 다음은 제가 브랜딩에 참여한 제품이 잘 팔려서 고객사에게 큰 이득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제작한 제품은 프로토타입으로 아마 최종 양산품에서는 메인 캐릭터, 제품명 등은 소폭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제 손을 떠나 클라이언트 2차 컨펌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제가 최근에 작업한 브랜딩 중에서는 가장 뿌듯한 마음이 드는 작업이었습니다. 제가 작업을 하면서 혼자 “역작이다!” 라는 말을 무수히 많이 했었던 기억에 남는 브랜딩이었습니다.

매장 내 광고포스터 목업 시연

프로젝트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사이트 좌측 하단 톡상담 가능)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151길 41, 3층

T. 010-7115-6331

E. wildfish@wildfish.co.kr

Web. https://wildfis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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